그란 투리스모 트로피를 커닝햄 C-4R이 수상
8월 26일(현지시각), 미국 페블 비치에서 열린 '제65회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'에서 '그란 투리스모' 시리즈의 프로듀서인 야마우치 카즈노리가 1952년제 커닝햄 C-4R 컴피티션 로드스터에 '그란 투리스모 트로피'를 수여했습니다.
커닝햄이란 1950년, 미국의 자산가이자 젠틀맨 드라이버였던 브릭스 스위프트 커닝햄이 만든 브랜드/레이싱 컨스트럭터입니다. 미국 국산 자동차로 르망24시 레이스 제패를 꿈꿨던 커닝햄은 1950년부터 55년까지 오리지널 머신을 개발하며 르망 24시 레이스에 도전했습니다.
C-4R은 바로 그 커닝햄이 1952년에 르망 레이스용으로 개발한 머신입니다. 그해 르망 레이스에는 3대의 C-4R가 출전했는데 그중 2대는 로드스터였고, 남은 1대는 공력이론의 선구자인 브니발트 캄 박사가 제창한 코다 트론카(꼬리가 잘렸다는 뜻)보디를 두른 쿠페였습니다.
이번에 '그란 투리스모 트로피'를 수상한 C-4R은 당시 레이스에 출전한 2대의 로드스터 모델 중 1대입니다. 프런트 타이어 전방을 깎아낸 V자형 프런트 마스크가 특징으로, 카뷰레터의 퍼넬이 들어 있는 거대한 벌지(돌출부)를 장착한 엔진 후드 아래에는 최고 300마력까지 낼 수 있도록 튜닝된 크라이슬러제 5.43L・V8엔진이 탑재되어 있었습니다.
참고로 1952년에 열린 르망24시 레이스에서는 레이스에 출전한 2대의 로드스터 중 1대를 브릭스 커닝햄 본인이 직접 몰았습니다. 레이스가 열린 24시간 중 무려 20시간 동안 홀로 스티어링을 잡은 결과, 당당히 4위에 입상했습니다. 미국 국산 자동차로 르망 레이스를 제패하겠다던 커닝햄의 꿈은 그 후 1966년 포드GT40 Mk.II에 의해 실현됩니다.
또한 이번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의 '베스트 오브 쇼'는 1924년제 이소타 프라스키니 Tipo 8A F. "Ramseier & Cie Worblaufen Cabriolet"이 수상했습니다. 참가 머신들의 아름다운 자태는 '관련 이미지'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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